한국이 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8강에 턱걸이했다.
한국은 19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속에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4(1승1무1패)로 중국(승점 5. 1승2무. +4), 쿠웨이트(승점 5. 1승2무. +1)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했으나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올라 23일 A조 1위 이란과 준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설기현, 이동국, 노정윤을 최전방에 세우고 홍명보를 제외한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한 한국은 거의 1분마다 슛을 날리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두터운 수비벽을 쌓은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최성용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설기현, 이동국에게 슛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나 볼은 번번이 크로스바 위를 크게 벗어났고 인도네시아는 최전방 공격수 드위 율리안토의 역습으로 간간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30분 노정윤이 왼쪽 측면에서 직선패스로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한 볼을 이동국이 정면에서 가볍게 차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이동국은 후반 30분에도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왼발 땅볼슛으로 두번째골을 성공시켰고 45분 유상철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같은 조의 중국과 쿠웨이트는 0-0으로 비겨 골득실차로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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