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지역에 한인 노인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한동직)는 최근 ‘버지니아 노인아파트 건립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사업기금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봉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아파트 건립 방안은 연방 도시주택개발청(HUD)으로부터 기금을 받아 훼어팩스카운티내에 65-72세대의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를 건축하겠다는 것.
주택 컨설턴트로 오랜동안 활동해온 미국인 스티브 시라이트씨를 위원장으로한 7명으로 ‘VA노인아파트건립위원회’를 구성한 봉사센터는 현재 HUD의 기금 확보를 원할히 하기 위해 3에이커정도의 건축 부지를 훼어팩스지역에서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450여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노인아파트 건립은 봉사센터가 우선적으로 HUD로부터의 건립기금을 지원받아야 하고, 기금이 확보돼도 노인들이 입주하기까지에는 약 4년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봉사센터측은 HUD로부터의 기금 확보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90년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내에 ‘유니버시티 가든아파트(한인연장자아파트)’를 지어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와 HUD가 선정 대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경험과 신뢰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노인들이 최근에는 3-4년까지 대기를 해야하는 상태에서 노인아파트를 건립하고 운영할 마땅한 단체들을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HUD로부터 368만달러의 기 금을 지원받아 한인들의 손에 의해 최초로 지어졌던 유니버시티 가든아파트는 현재 65세대중 64세대를 한인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동직 이사장은 "노인아파트 건립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되는 힘든 사업이나 한인 노인들의 안락한 생활과 복지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생각에 또 하나의 노인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HUD로부터 건립 기금을 받아내는데는 별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설계도 마련 및 서류제출을 위한 각종 조사에 드는 기초비용이 상당한 만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경수 총무는 "62세 이상의 저소득자로 수입의 1/3만 내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한 것이 정부의 기금으로 건립되는 노인아파트의 특징으로, 한인들에 의해 건립된 노인아파트는 전국에서도 수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한인 노인들이 버지니아 훼어팩스지역에 상당수 거주하는 만큼, 이 지역에도 한인들이 쉽게 입주할 수 있는 노인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HUD의 주택기금 선정자 발표는 내년 9월에 있게된다.
한편, 워싱턴한인천주교회(임승철 신부)는 지난해 HUD로부터 6백21만4천달러를 지원받아 메릴랜드 온리에 76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노인아파트를 현재 건립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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