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이 9일 오후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미-북 관계개선을 논의할 회담을 갖기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1시 유나이티드항공(UA) 806편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오후 7시께 워싱턴 근교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조 부위원장은 미 국무부 관계자들의 안내로 공항을 나서 미리 대기중이던 승용차편으로 숙소인 워싱턴 시내 호텔로 직행했다.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서한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새로운 세기를 맞아 한반도에 도래한 평화분위기에 바탕을 두고 양국 정부관계를 향상시켜야 할 중요한 임무가 있다"며 "방문기간중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눔으로써 오랫동안 지속돼온 양국의 불신관계를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 관리로서는 최고위급인 조 부위원장은 오는 12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등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과 회담하며 북한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백악관을 예방, 빌 클린턴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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