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파리에서 오늘의 패사디나까지
▶ 노튼 사이먼 뮤지엄, 내년 1월15일까지
실험성이 강한 현대 미술품 전시로 유명한 패사디나의 노튼 사이먼 뮤지엄에서 판화의 발달과정을 살펴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파리에서 패사디나까지: 칼라 석판화의 개략’(From Paris to Pasadena: An Overview of Color Lithography)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0월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패사디나가 지역 예술단체들과 공동으로 열리는 ‘패사디나 예술의 밤’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1890년부터 1975년까지 85년간 발전해온 세계 칼라판화의 변천사를 보여줄 이 전시회에는 로트레크, 아치펜코, 보나드, 디벤컨, 루차등 시대별 유명 판화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서양측 시각에서 본다면 칼라 판화의 출발점은 1790년 독일의 알로이스 제네펠더. 이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890년대 로트레크와 같은 프랑스의 아방가드들이 칼라 판화를 광고 포스터 제작에 사용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러나 뜨겁게 달아오르던 칼라 판화의 인기도 20세기 들어 시들해지다가 파블로 피카소, 폴 클레와 같은 유명작가들의 손으로 이어지기는 했으나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이후 몇몇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그치던 칼라판화는 60년대와 70년대 이곳 남가주를 중심으로 에드 루차, 준 웨인과 같은 작가들의 손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19세기 말엽 프랑스 파리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칼라판화의 중심 작가로는 로트렉를 꼽는다. 그는 풍자적인 거리 광고를 중심으로 당시로서는 새로운 기술이었던 칼라 석판 인쇄술을 개척해나간 대표적인 인물이다.
주소 411 W. Colorado Blvd., Pasadena, (626)449-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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