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나 음식점과 술집등 실내의 흡연을 주로 금지하던 금연법이나 정책이 앞으로는 야외까지 확대되어 공원과 해변 등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을 것 같다.
베벌리힐스와 롱비치시는 시운영 공원과 해변 공원에서의 흡연을 일부 규제한데 이어 최근 이를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금연법을 제정 중이며 이같은 분위기는 앞으로 여러 도시에 확산될 것으로 여겨진다. 웨스트 할리웃시도 운동장에서 20피트 내에서는 흡연을 못하게 하고 있다.
베벌리힐스시는 지난해 이미 시내의 4개 공원-콜드워터 캐년, 그레이스톤, 라시에네가, 락스버리 공원의 흡연을 금지하는 시조례를 통과시켰다. 그에 그치지 않고 베벌리시 공원 레크리에이션국 관계자들은 오는 17일에 열리는 시의회에 이같은 야외 금연조례를 시내에 있는 모든 공원에 확대 적용하는 안을 정식으로 제출, 통과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조례 통과 및 시행을 추진하는 관계자들은 "공원은 청소년들과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이 나와 있는 곳이므로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담배연기는 사라져야 한다"며 "시의원 대부분도 이에 대해 견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조례 통과는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미 공원내 커뮤니티 센터에서 모임을 갖는 멤버들에게 미팅룸 밖에서도 흡연을 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여기 저기에 금연하라는 사인을 붙여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조례 내용에 따르면 공원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1년 안에 또다시 걸리게 되면 벌금은 500달러로 올라간다.
롱비치시의 커뮤니티 그룹 연합체도 지난 4일부터 롱비치 공원과 해변 전체의 금연을 목표로 한 ‘세이프 앤드 스모크-프리 존스’ 캠페인에 돌입했다.
’담배로 인한 공기 오염과 간접 흡연의 위해로부터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해안생물이나 자연도 보호한다’는 차원으로 시작된 이들의 캠페인은 롱비치시 금연교육 프로그램과 제니 오로페자 시의원, 또 다양한 청소년 단체들이 합세했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우선 공원과 해변에 금연 사인을 부착하고 방문객이나 주민들 대상으로 자발적인 금연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흡연 위험에 관한 홍보전단들을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헬스페어들을 통해 캠페인을 펴나가면서 규제법 마련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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