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미국축구의 새 천년 첫 프로챔피언은 누구냐. 스포츠팬들의 눈길이 거의다 메이저리그와 풋볼, 시드니올림픽에 쏠린 가운데서도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온 프로축구(MLS)가 왕중왕을 뽑기 위한 막판 열기로 자못 뜨겁다.

9월14일 양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 MLS는 파이널4를 가려낸 뒤 컨퍼런스 결승 1·2차전까지 치렀으나 3일 현재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6일 최종전에서 컨퍼런스 패왕 겸 통합챔피언 후보를 골라야 할 입장이다.

서부 결승 1차전(9월29일)에서 LA 갤럭시는 캔사스시티 위저즈와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3일 2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3차 마지막 승부를 통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동부 패왕전에서는 시카고 파이어가 1차전을 3대0으로 이겼으나 뉴욕/뉴저지 메트로스타스가 2차전을 2대0으로 승리, 역시 삼세판 승부에서 높낮이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