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서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된 한글서예 큰 전시회가 지난달 30일 조지 메이슨 대학 알링턴 캠퍼스에서 개막됐다.
‘시와 명상과 한글서예’를 부제(副題)로 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국전 서예부문 입선 작가등 현재 한국에서 활동중인 총 50명의 늘샘붓글모임(회장 류승란) 회원들의 서예작품 78점이 전시중이다. 개막일에열린 휘호 시범 및 리셉션에는 27명의 작가가 참석, 첫 워싱턴 작품 전시회를 관람객과 함께 자축했다.
이번에 출춤된 작품들은 전통궁체(정자체(正字體), 흘림체, 진흘림체)가 대부분이며 그밖에 문인화, 전각, 서각등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정 김명자씨의 작품, ‘홍매’와 ‘무지개’등의 작품은 한자서예 초서체의 필획을 한글서예에 적용, 새로운 모색을 시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80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 서예 부문 대상 수상작가인 늘샘 권오실(64세)씨는“서예는 단순한 글씨를 선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혼과 예술성이 가미돼 보는이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감동을 느끼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한글서예는 한글을 매개로 한국인의 조형감각과 심미의식을 표현, 한국인의 얼과 미(美)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통유산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들은 김소월, 김영랑, 김동명, 노천명, 서정주, 김초혜, 이해인의 주옥같은 한국시와 롱펠로우, 윌리엄 워즈워드, 로버트 프로스트의 명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성구(聖句), 자작시 등이 영문으로 된 작품내용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늘샘 붓글모임은 98년 늘샘 권오실씨의 문하생 60여명이 주축이 돼 결성된 여류 붓글씨회로 한글서예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한글 서예가 묵제 권명원씨가 10월 5일 메릴랜드대 초청으로 한국어 강좌 시간에 마련된 ‘ 한글의 날’기념 행사에서 한글서예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 창립기념 문화강좌 및 “사해(四海)”3호 출판 기념회가 7일(토) 저녁7시 우래옥(1500 S.Joyce St. Arlington, VA)에서 열린다. 이날 문화강좌는 노영찬(조지 메이슨대 비교종교학) 교수가“민족문화의 전승과 한인교포 사회의 정체의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회비는 1인당 30달러.
▲문의:(410)465-9133 (김면기),(202)691-7875(백순)
한미교육재단은 무료영어교실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업은 이달 5일부터 12월2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저녁7시~9시 장소:한미교육재단 사무실 -11141 Georgia Ave. #201)과 토요일(아침 9시~낮12시, 장소:Julius West Middle School)에 있으며 교재비로 20달러를 내야한다.
▲문의: (240)631-8064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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