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든데스 연장전서 시즌 첫 승을 신고 했던 ‘땅콩’ 김미현(23)이 이번주에는 연장전에서 져 2주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미현은 1일 오하이오주의 뉴알바니골프장(파72·6,279야드)에서 열린 뉴알바니 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캐나다의 로리 케인과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동타를 이룬 결과 2주연속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아니카 소렌스탐에 4타 뒤진채 4라운드를 맞아 우승이 힘들어보이던 김미현은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무너진 후반들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이면서 끝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린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세이프웨이 LPGA클래식 챔피언십에서 후배 장정을 연장 접전끝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 했던 김미현은 2연승을 눈앞에 둔 연장 첫번째의 18번홀(파4·377야드)에서 세컨샷이 홀컵을 8m이상 지나치며 그린 밖으로 튕겨나가는 바람에 3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케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로써 올시즌 11번째 ‘탑10’을 기록한 김미현은 2등상금 9만4,000달러를 시즌토탈(78만1,000달러)에 보태면서 상금랭킹 ‘탑5’에 올랐다.
전날 김미현에 5타나 앞섰던 호주의 셰이니 와는 이날 16번홀 더블보기로 공동선두를 허용한뒤 18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하면서 10언더파 278타가 돼 공동 3위로 밀렸고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소렌스탐은 9언더파 279타로 6위에 그쳤다.
한편 신인왕에 대한 미련 때문에 갈비뼈 근육부상에도 불구 출전을 강행했던 박지은(21)은 경쟁자인 도로시 델라신이 이번대회서 컷오프 탈락, 마지막날까지 희망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공동 36위의 성적으로 48점차 열세를 뒤집을 수는 없는 것이었고 올 신인왕은 끝내 델라신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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