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뷰익챌린지(총상금 23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32)가 2라운드의 부진으로 컷 통과에 실패, 6연속대회 컷 통과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캘러웨이 가든스 리조트코스(파72·7,0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더블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82위에 그쳐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율이 43%에 불과할만큼 티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고전 끝에 지난 7월말 BC오픈이후 약 2달만에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곧바로 첫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출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못했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이븐파로 내려가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1번홀에서 또 다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결과적으로 치명타가 됐다.
한편 첫날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휘둘러 3타차의 리드를 잡았던 제프 매것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더해 합계 12언더파로 2위그룹에 5타차로 여유있게 앞서가며 독주채비를 마쳤다. 또 허리부상으로 지난 8월초 인터내셔널대회도중 기권한 뒤 7주만에 복귀한 데이빗 듀발은 합계 7언더파로 폴 에이징어등 다른 5명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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