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뷰익 챌린지(총상금 230만달러) 토너먼트 첫날경기에서 9언더파의 맹위를 떨친 제프 매것이 2위권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으며 최경주(32)는 중위권 스타트를 끊었다.
28일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캘러웨이 가든스 리조트코스(파72·7,0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매것은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며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66타를 친 폴 에이징어, 조이 신들러, 찰스 롤러슨등 3명에 무려 3타차로 앞선채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지난 8월초 인터내셔널 토너먼트에서 경기도중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뒤 처음으로 투어에 복귀한 데이빗 듀발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최경주의 스타트는 그다지 순조롭지 못했다. 1언더파 71타로 그랜트 웨이트, 케이시 마틴등 다른 22명과 함께 공동 59위를 달리고 있다. 버디를 6개나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처진 것. 일단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으나 공동 13위권(-4)과의 격차가 단 3타에 불과, 2라운드 선전에 따라서는 충분히 상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6, 8, 9, 10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아 2언더파로 단숨에 10위권대로 뛰어올랐다. 이어 12번홀 보기 뒤 13번홀 버디로 제자리걸음을 한 최경주는 파5 15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내려갔으나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언더파로 내려가며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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