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인등 총격, 살해범 경찰에 피살
전부인에게 총격을 가한 후 거리에 나와 통행인 3명을 차례로 쏜 남성이 출동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후 결국 사살됐다. 머리와 몸에 중상을 입은 전부인은 병원에 이송된 즉시 숨졌으나 나머지 총격 피해자 3명은 생명은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에 따르면 이 남성은 멕시코에 갔다온 직후인 24일 하오 2시40분께 전부인이 살고 있는 사우스 센트럴 LA의 후퍼 애비뉴 인근 43가 주택에 찾아와 총격을 가했고 이어 집앞으로 뛰쳐나와 아기를 안고 지나던 한 남성을 쏘고 또 다른 무고한 두 여성에게 총을 발사, 이들을 쓰러뜨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약 15분간에 걸친 무차별 난사 동안 3번이나 총알을 재장전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스왓팀을 피해 버논 애비뉴의 한 주택 뒷정원으로 숨어든 후 7시간이나 대치하면서 총을 쏴대는 난동을 부렸다.
이 남성은 이날 밤 10시10분께 중무장한 스왓팀과 경찰에 의해 사살된 채 발견됐다.
한편 15시간 전인 24일 자정 직후 갱 관련으로 보이는 총격전이 같은 지점에서 발생, 5명의 청년이 총상을 입었다.
타이어파열 전복 풋볼선수 숨져
<레이크 우드> 장래가 촉망되던 칼리지 풋볼선수가 가족 5명과 함께 97년형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고 지난 24일 샌디에고 프리웨이를 지나다 왼쪽 뒷타이어가 파열되는 바람에 현장에서 숨졌다. 그와 함께 탔던 5명의 가족들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가료 중이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롱비치 소방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상오 9시55분께 샌디에고 프리웨이 남향쪽 레이크우드 출구쪽에서 발생했다. 아돌포 모랄레스(27, 다우니 거주)가 운전하던 SUV는 67마일속도로 달리다 타이어가 찢어지며 추월선부터 5~6개 레인을 건너 방음벽에 부딪치고 전복된 후 멈췄다. 이 사고로 맨 뒷칸에 타고 있던 아돌포의 동생 브라이언 모랄레스(18, 롱비치 시티칼리지 풋볼선수)가 현장에서 숨졌다.
유대계 고교에 인종증오 낙서
<우드랜드 힐스> 유대계 고교인 웨스트 밸리 히브류 아카데미에 24일 하오 4시50분께 일단의 괴한들이 침입, 유리창을 부수고 컴퓨터를 박살냈는가 하면 성경책을 갈기갈기 찢고 ‘유대인들을 죽여라’라는 낙서를 갈겨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유리창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던 경찰은 현장 부근에서 달아나던 두명의 용의자를 발견, 추적한 끝에 오소 애비뉴 5900 블럭에서 14세와 15세 청소년 2명을 밴달리즘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증오범죄 혐의도 확인될 경우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밴달리즘에 의한 피해액은 약 2만~5달러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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