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인과 미국 군인의 교량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나온 후 11년째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있는 어니이(Ernie Lee)소령(33, 한국명 이창대)은 일본과 한국을 담당하는 국제전문장교가 되기 위해 UC버클리에서 동양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관계 담당 역활에 선발돼 UC 버클리 대학원과정을 밟고 있는 이소령은 대학원과정을 마친 후 가장 실력 있는 소령을 선발해 교육시키는 참모대학에도 발탁돼 1년간의 교육을 받을 예정으로 있는 자랑스러운 한인2세이다.
덴버에서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중대장을 맡았던 경험이 가장 인상깊다는 이소령은 "170명이나 되는 한 부대를 책임진다는 것은 대단한 책임의식이 필요했다"고 밝히며 한국 용산에서 한 2년간의 근무 또한 좋은 경험으로 꼽았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는 이소령은 "한국문화는 물론 친척들을 비롯한 많은 한국인들을 알아가면서 한국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기억을 되살렸다.
지난 1985년 ‘캔들스틱’파크에서 고등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홈런을 쳐 크로니컬지에 소개됐었던 재미있는 추억도 간직하고 있는 이소령은 여태까지의 승승장구를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며 부모님의 희생에도 깊이 감사히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인 2세들은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서 얼마나 큰 희생을 하는지에 대해 느끼고 고마워 해야 한다"는 이소령은 "낯선 미국 땅에 와서 언어의 장벽과 문화차이를 극복해나가며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국 미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이소령은 오클랜드 거주 이현덕씨와 종희씨의 2남1녀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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