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가 또다시 랭킹 3위팀을 물리치고 힘찬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6일 워싱턴과 스탠포드 등 다른 PAC-10팀들도 강팀에 승리, 대학풋볼에 서부대학 돌풍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당시 랭킹 3위였던 앨라배마를 격파한 UCLA는 16일 역시 3위에 올라있던 강호 미시간을 맞아 23대20으로 승리, 2주만에 전국랭킹 3위팀을 두 번이나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필드의 온도가 화씨 108도에 이르는 폭염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UCLA는 전반, 리시버들이 쿼터백 라이언 맥캔의 패스를 자주 놓치는 실수와 러닝백 디숀 포스터의 펌블 등으로 공격에 리듬을 잃어 미시간에게 3대13으로 뒤진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매캔은 21개의 패스중 15개를 성공시키고, UCLA 디펜스는 첫 두게임 동안 무려 80점을 기록한 미시간 오펜스에게 단 7점만을 허용하는 수훈으로 미시간을 꺾었다.
지난해 장애자주차번호판 사건등 불미스러운 해프닝에 휘말리면서 4승7패의 부끄러운 시즌을 만들었던 UCLA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3연승을 기록, AP전국랭킹 전주 14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라 2년만에 다시 전국타이틀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편 전주 전국랭킹 9위였던 워싱턴은 콜로라도를 17대14로 꺾고 이번주 랭킹 8위로 올라섰으며 16일 경기가 없었던 USC도 9위에서 8위로 호전됐다. 또한 스탠포드는 전국랭킹 5위였던 강호 텍사스를 27대2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캘리포니아는 비롯 게임에서는 패했지만 전주 랭킹 19위였던 일리노이를 맞아 17대19의 대등한 경기를 펼쳐 PAC-10이 대학풋불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한편 전국랭킹 1위 네브라스카는 16일 경기가 없어 1위를 고수했으며 2위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노스캐롤라이나를 63대14로 대파하고 2위 랭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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