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볼티모어풍물패와 볼티모어한국순교자천주교회의 자선단체인 만나회가 10일 저녁 볼티모어천주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자선공연 「추석맞이 열린 음악회」에는 250여 청중들이 함께 노래부르며,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풍물패는 이 음악회에서 이전과 달리 양악기를 연주하는 그룹사운드를 조직, 양악과 사물놀이를 섞어 연주하며, 동서양 음악의 접목을 시도했다.
풍물패는 이날 ‘매미의 웃음’. ‘뭉게구름’, ‘터’, ‘개똥벌레’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노래를 솔로, 듀엣, 합창 등으로 들려주고, ‘아침이슬’, ‘사랑으로’등의 가요를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이어 ‘홀로 아리랑’, ‘소금땀 흘리흘리’등을 사물 반주를 곁들여 연주하고, 고교생들의 율동에 맞춘 ‘바위처럼’을 선보였다. 노래중간에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와 통일의 바램을 담은 시 2편이 낭송되고, 영남사물놀이가 공연됐다.
또 버지니아의 청년문화운동단체인 우리문화나눔터가 찬조출연, 노래와 율동을 보여줬다.
공연에 앞서 풍물패의 박춘기 고문은 전통문화의 계승을 다짐하고, 나수섭 만나회장은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통일 염원으로 승화하자고 각각 인사했다.
풍물패 공동후원회장이기도한 황정순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젊은이들의 우리문화전파노력에 기성세대가 적극 후원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녀노소가 고루 참석, 한데 어울려 공연을 즐겨 추석의 정취를 맛보게 했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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