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경찰위 설문조사
▶ 램파트 스캔들 신뢰도 추락
램파트 스캔들등으로 LAPD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감이 추락해 있는 가운데 LAPD경관들의 사기가 엉망진창으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이 없을 뿐 아니라 수퍼바이저의 책임추궁이 두려워 범죄현장에 나가는 기본적 임무조차도 회피하는 실정이다. 또 버나드 팍스 LAPD국장에 대한 신뢰감도 바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LAPD경찰관 업무자세는 램파트 경찰서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구성된 시민 경찰위원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에 위촉, 팍스 국장을 비롯한 9,300여 LAPD 경찰에 돌린 설문지중 회수된 2,500여개의 내용을 종합분석한 결과 나왔다. 이보고서는 내달 정식으로 경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근무연한이 오랜 경관이나 신참 모두가 LAPD의 고위인사들에게 큰 불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이 불공평한 징계를 남발하는등으로 오히려 일선 경찰관의 사기를 꺾고 경찰업무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
이들중 대다수는 팍스국장이 국장자리에서 물러나면 이같은 리더십 부재나 사기 침체 현상은 호전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선 경찰관들은 범죄자들을 적극적으로 잡아내기 위해 순찰을 하는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거리를 배회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며 베테런들은 동료간의 신의나 충성심이 없어진 것에 절망감과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
또 젊은 경관들은 경찰직을 다른 좋은 직업으로 옮겨가는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고 다른 직업보다 보수나 베니핏이 좋아서 몸담고 있다는 정도의 직업관을 가지고 있다.
경찰노조인 경찰보호리그는 "경찰들의 사기 하락은 진정한 리더의 부재에 있다. 순찰경관부터 고위직까지 책임지려는 자세는 없이 면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그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LAPD는 이와 같은 경찰관의 자세 보고서에 대한 공식적 논평은 거부하고 있지만 설문조사를 한 시기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기전 인 것 같다며 전당대회 이후 LAPD경찰관들의 사기는 크게 진작되었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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