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주로 경제호황 때문에 미국민 약 60%로부터 직무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BC방송과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16-20일 공동으로 실시, 이번 주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의 60%는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인정하는 반면 35%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이러한 높은 평가는 지난 해 평균과 같은 것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까지 클린턴 대통령의 재임중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찬성률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고 린든 존슨 대통령이 수립한 기록인 평균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 평가가 현재의 추세를 유지할 경우 그는 재임 마지막 해의 찬성률이 재임중 평균 찬성률을 능가하는 2차대전 후 첫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전쟁이 없는 시기에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제라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현재 14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는 사실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높은 평가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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