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앨 고어와 공화당 후보 조지 부시가 11월 대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 중서부 지역을 잡기 위해 22일 일리노이 주를 방문 대선 레이스를 펼쳤다.
고어는 일리노이 주를 포함, 17개의 주요 전략지구에서의 텔레비전 광고 시리즈를 내보내 딱딱한 이미지를 온화한 이미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어의 5백만 달러짜리 광고는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승부수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맹공격을 펼치고 있는 부시의 대선 캠프에 맞서는 전략이다.
고어는 이날 밀워키 미드웨스트 익스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101회 외국 전쟁 참전용사 모임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미군의 능력을 위험수위로 황폐화시켰다는 부시의 주장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전력을 세워 논박했다. 이어 고어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제 38회 전국 목수 노조 연합모임에도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의 피오리아를 방문한 부시는 농장에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제기하면서 “잉여 농산물은 정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미국민의 주도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연설했다. 부시는 트리뷴지와의 짤막한 인터뷰에서 “만약 이 주에서 이길 수 있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리노이 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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