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애족·민족통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재미 남가주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가 22일 정식 발족됐다.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는 이날 최추봉 회장을 비롯한 29명의 발기인들과 독립운동 관련단체, 교계등 한인사회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수산 식당에서 ‘재미 남가주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발족식을 갖고 김구 선생의 숭고한 위업과 정신을 LA에서도 기려나가기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이의 일환으로 ▲백범 김구 기념강연회 및 사상 세미나 개최 ▲장학회 설립▲한국내 기념사업회의 협조로 김구 선생의 유묵전 개최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최추봉 회장(73)은 인사말을 통해 "52년전 3·8선을 넘어 분단 없는 통일조국을 기원했던 선생의 염원이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결실을 보인 것"이라며 "기념사업회 결성을 통해 그 분의 발자취를 찾아 고귀한 뜻을 계승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1월 황해도 도민회 총회에서 결의한 광복선열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 19일 발기인 총회를 열어 임원진을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마련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버그린 합창단과 참석자 전원이 ‘선구자’를 합창하면서 김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현재 한국에서는 효창공원내 연면적 1,600여평 규모의 백범 기념관이 200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213)388-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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