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5주년을 경축하는 축구대회에서 청룡과 화랑이 청장년부와 장년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20일 볼티모어시내 헤링런공원에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황정순)와 메릴랜드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하윤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김길영)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청장년 8개팀, 장년 8개팀, OB 2개팀등 모두 18개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체로 평가되던 타이거가 전통의 강호 청룡을 예선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등 각 팀의 평준화가 눈에 띄었다. 또 청장년부의 백호는 여성선수 두명이 참가하고, 선수 전원이 머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청장년부의 청룡은 예선에서 우성과 MD스포츠를 모두 3-0으로 물리친후, 화랑과 불로장수를 4-1(PK), 3-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콜럼비아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년부의 화랑(버지니아)은 예선에서 MD스포츠와 불사조를 각각 3-0, 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타이거를 4-1로 꺾고 우승했다. 타이거는 예선에서 청룡에 승부차기로 4-2로 이기고, 콜럼비아를 1-0으로 눌렀다.
다음은 입상팀 및 개인상 수상자이다.
<청장년부>
▲우승:청룡 ▲준우승:콜럼비아 ▲3위:백호 ▲MVP:이용주(청룡) ▲공격:안동표(콜럼비아) ▲수비:안관표(콜럼비아) ▲감독:맹진형(청룡)
<장년부>
▲우승:화랑 ▲준우승:타이거 ▲3위:MD스포츠 ▲MVP:최명호(화랑) ▲공격:장한백(타이거) ▲수비:이종진(타이거) ▲감독:이태섭(화랑)
▲우승:콜럼비아 ▲준우승:불로장수
한편 대회중 거행된 광복 55주년 기념식에서 김요한 메릴랜드교회협의회장의 축도에 이어 정의섭 대회장과 오봉수 준비위원장은 "광복의 의의를 되살리는 이 대회에서 선수들이 깨끗한 플레이로 선전해줄 것"을 당부하고, 황정순 한인회장과 하윤환 상공인연합회장은 "자주적 통일을 통해 제2의 광복을 만들자"고 경축사를 했다.
김은 주지사아태담당자문위원은 "광복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권익신장에 앞장서자"고 축사를 하고, 안성학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했다.
기념식후 참석자들은 볼티모어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연주와 함께 줄다리기, 훌라후프 돌리기등의 게임을 즐기며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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