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침효과 키보드 개발 이상기씨
▶ 특허 출원... 투자유치 분주
낮에는 페인팅, 밤에는 닷컴기업 창업준비. 낮과 밤의 직업이 구경제와 신경제로 완전히 갈리는 올해 40살의 이상기씨-.
지난 98년 4월 이민온 그는 이민와서 첫 일자리가 페인트 보조였고, 최근 정식 컨트랙터 라이센스를 받았으나 직업 하나에 안주하지 않고 벤처입지의 대열에 동참, 한인사회에 일고 있는 벤처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여름땡볕 아래서 힘들게 주택페인팅을 마치면 그는 벤처기업 dorlae.com 창업을 위해 뛰기 시작한다.
그는 지난 2월 큰 딸이 컴퓨터 키보드를 치면서 끈적끈적하다며 불평하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키보드를 치는 손가락에 수침효과를 줄 수 있는 컴퓨터 키보드 시스템 ‘Acuboard’를 고안했다.
60여개의 키보드에 약간의 요철을 넣은 패드를 부착해 사용하게 되면 수침효과로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고 손가락, 손목, 어깨관절의 류마티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Acuboard를 사용하면 컴퓨터 사용할 때 느끼는 피로와 권태감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실험등을 통해 Acuboard 사용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
이씨는 6,000달러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Acuboard의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 상품화를 위해서는 10만∼20만달러 정도의 투자자금이 필요해 낮에는 페인팅, 밤에는 투자가나 관계 인사들과도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는 그는 "생활속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을 조금만 더 생각하면 아이디어 상품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고 한다.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힘을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닷컴기업의 이름을 도르래(dorlae)로 정했다"는 그는 Acuboard를 비롯 그가 갖고 있는 10여개에 이르는 아이디어를 상품화시켜 벤처의 꿈을 이루겠다고 한다. (213)445-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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