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 타이어사가 지난 9일 리콜을 발표한 타이어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21일부터는 경쟁사 타이어를 일반 타이어 판매 업소를 통해서도 구입해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사이즈 P235/75R15의 ATX, ATX II와 와일드니스 AT 타이어 650만개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파이어스톤사는 이날 일반 타이어 업소에서 경쟁사 타이어를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타이어 1개당 최고 100달러까지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파이어스톤/브리지스톤 판매업소 또는 포드, 머큐리와 마즈다 딜러에서만 타이러를 교체할 수 있어 많게는 1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등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단 환불을 받으려면 리콜된 타이어를 포드 딜러나 파이어스톤/브리지스톤 딜러에 리턴하고 환불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최소한 62명 사망과 100여명 부상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들 불량 타이어에 대해 포드사가 차량전복 위험을 우려, 타이어 공기압력을 정상치보다 낮추도록 지시한 내부문서가 유출됨에 따라 포드사가 이들 타이어의 문제점을 알고도 이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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