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전당대회의 여세를 몰아 공화당 대선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CNN 방송과 USA 투데이, 갤럽이 선거 당일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6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어가 47%를 획득, 46%를 얻은 부시에 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고어가 48%로 42%의 부시를 6%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CNN 등 3개 기관의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가 ±4%인 점을 감안할 때 고어의 우세(1%)는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이어서 두 후보는 사실상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열세를 보여온 고어가 최근 전당대회 직후 N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 6% 앞선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또다시 부시를 추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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