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보존회(회장 유덕환)가 한인동포들의 자긍심 고취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미주사회에 알리고자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팍에 팔각정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국문화보존회의 유덕환 회장은 18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고려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같은 시도는 줄곧 있어왔지만 실제 구체적인 시행으로 옮긴 사례는 없었다"면서 팔각정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유회장은 "소수 민족이 특히 많이 모여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재팬타운이나 재패니스 티가든, 차이나타운, 차이니스 정자는 있으면서도 정작 한인을 대변할 문화는 없지않느냐"고 반문한 뒤 "팔각정 건립을 시작으로 미주류사회에서 우리의 색깔과 멋을 찾아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골동품 수집과 감정사로 널리 알려져있는 유회장은 이미 자신의 사재 일천오백만원(한화)을 설계서 제작에 투입했다.
팔각정 건립에 소요되는 사십오만달러 정도의 건립비는 대한민국 국민미전출품과 동남아, 일본, 미순회전을 비롯한 수십차례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민화의 대가로 알려진 박철현씨 그림 전시회를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자신이 소장하고있는 골동품 출연으로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서울시와 협의중이라고 말하고 팔각정 건립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이 가장 잘 집약되고 축소된 형태의 결정체가 팔각정이기 때문"이라고 유회장은 설명했다.
팔각정 건립에는 1년 6개월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금문공원을 비롯한 3-4곳에 대한 부지 선정 작업도 시와 협의중이며 부지 선정이 끝나는데로 조감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미 시공업체도 결정했다는 유회장은 "시공에 참여하는 모 업체는 한국 국립 경주, 부여, 전주, 민속박물관등을 시공한 대표적 업체라고 귀띔한 뒤 모든 목재도 제작후 건조되서 이곳까지 직접 공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회장은 "기둥에도 탱화가 들어가는 전세계 유일의 팔각정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보존회의 연락처는 415-584-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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