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화가 3명등 16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그룹작품 전시회가 20일부터 산호세에서 열린다.
산호세 헤리티지 파인 아트 컬레버레이티브(The Heritage Fine Arts Collaborative)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와 조각,동판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산호세 해리티지 뱅크 오브 커머스(Heritage Bank of Commmerce)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미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류화가인 유영준, 원미랑,김원숙씨등 3인 작품이 선보인다. 이중 유영준씨와 원미랑씨는 베이지역에서,김원숙씨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다. 올해가 6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약 6개월 동안 열릴 예정이다. 현재동전시회의 규레이터로는 Jane Salvin 씨가 일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원미랑씨는 꼴라주와 동판 작품등 10점을 전시하고 있다. 원씨의 꼴라주 작 품은 캔버스에 아크릴로 색을 칠한 한지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또 동판작품은 자연의 기본 요소인 돌을 가볍고 투명하게 만들어 천정에서 늘어뜨려 우주에 떠도는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후 프랑스정부 장학생으로 파리의 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원미랑씨는 솔본느대학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미랑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퍼시픽 헤리티지 뮤지움에서 설치 미술과 회화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베이지역에서 82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유영준씨는 이번 전시회에 대작인 추상화 5점을 선보이고 있다. 유영준씨는 "나는 내가 체험하고 내게 절실히 감동을 준 모든 경험을 그림으로 그리는데 그 감동곁에는 항상 신의 존재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받은 사물의 은총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작품 경향을 설명했다. 유영준씨는 85년에는 오클랜드 뮤지움 선정 ‘이해의 작가상’, 90-93년에는 미 전국 추상화가 20명중 한명에 뽑혀 전시회를 갖기도 했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원숙씨는 이번에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주변의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단순 소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익대 서양학과와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78년에는 ‘미국 여성작가’로 선정됐다. 김씨는 96년에는 ‘세계 유엔 후원자 연맹’작가로 뽑혀 작품 기증을 통해 유엔 활동을 돕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 축하리셉션은 20일(목)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열린다. 문의전화 (408)494-4515. (한인 규레이터 Jane Salvin)
▲전시회 장소 : Heritage Bank of Commerce. 150 Almaden Boulevard (Park Center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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