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40시간 이상 바깥일을 하는 아내는 남편의 건강에 “잠재적이고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제출됐다.
시카고 대학 사회학자인 로스 스톨첸버그는 미시간 대학에서 1986년부터 1989년 사이에 2천8백67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변화하는 미국인의 삶’ 설문조사를 분석해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인 사회학 협회의 모임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제로 직업이 없던 아내가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의 바깥일을 시작한 경우 남편의 생활상태는 ‘최적’이나 ‘좋음’에서 28%나 악화됐다며 부인의 직업 스케쥴이 배우자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의 경우 긴 업무시간은 부인의 건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직일 경우 오히려 부인의 건강이 위험수준으로 올라가는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스톨첸버그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집안에서 아내가 남편의 건강을 체크, 의 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관계 형성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스톨첸버그는 남편들의 건강에 관한 해법으로“아내들이 일을 줄일 것이 아니라 남편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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