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5개 봉사단체 공동건물 마련
▶ 6가-하버드코너 6층건물 221만달러 규모
한미연합회(KAC),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한인청소년회관(KYCC), 한인가정상담소, 한미박물관등 5개 1.5세 봉사단체가 함께 입주할 건물이 결정됨에 따라 이들 단체들이 이제 한곳에서 한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들 단체들의 공동건물 구입은 한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 외에 1.5세 단체들이 한인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해 각 단체의 주체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하나가 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 단체들은 건물 구입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고 정부기관, 주류사회 재단등으로부터 기금을 끌어모으는 지혜를 발휘, 틈만 나면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1세 단체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기도 했다. 이번에 이들 단체들이 구입키로 한 건물은 6가와 하버드 코너의 6층건물로 구입가격은 221만달러이다. 단체들은 지난 14일 에스크로를 오픈했는데 빠르면 10월말이나 11월초께 KAC, 가정상담소, 한미박물관등 3개단체가 먼저 입주하고 KHEIR와 KYCC도 내년초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건물구입비 221만달러중 LA시에서 지원받은 25만달러와 매영숙 재단으로부터 전달받게 될 30만달러등 총 55만달러를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는 은행융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되면 기존의 일부 테넌트들로부터 렌트비를 거둬 모기지, 건물관리비등을 빼고도 매달 1만~1만5,000여달러의 흑자가 예상돼 여유자금 확보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찰스 김 KAC 사무국장은 "5개 단체가 완전히 건물을 장악하는데는 2~3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일단 건물을 페이오프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겠지만 땅값이 떨어지고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땅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5개 단체들은 오는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구입 배경과 의의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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