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치의 진수를 배운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회 참관차 LA를 찾은 한국의 국회의원들에게 미국 정치의 진면목을 느끼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때맞춰 현재 LA에 와있는 한국의 국회의원은 총 20여명.
특히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오세훈 의원등 국회 초선위원단 9명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전국민주주의연구소(NDI)가 개최하는 국제지도자포럼(ILF)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스테이플스센터에 들러 전당대회를 참관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민주당 정치인들과의 유대 다지기 및 미국정치 현장 체험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가장 인상깊은 모습으로 꼽는 것은 축제와 같은 대회분위기와 경직되지 않은 참여절차. 한나라당의 조웅규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진행을 보면서 역시 미국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고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고 정세균의원(민주당)은 "한국정치도 이를 배워 전투적이고 경직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특히 전당대회 관련 행사의 일환으로 외국의 정치인과 외교사절 등 500여명을 초청, 미국 민주정치와 대외정책을 소개하는 국제지도자포럼을 통해 미국정치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초선인 안영근의원(한나라당)은 "미국과 한국의 민주주의 탄생 배경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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