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소식 전문지인 머큐리뉴스는 지난해 말부터 8개월간 미국의 주요 정치인, 기업인, 교수, 과학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하이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정치인 1명, 언론인이 2명이다.
▲론 곤살레스(49·새너제이 시장): 10명 중 유일한 정치인. 샌호세 시장에 당선된 뒤 ‘고속열차’라는 별명처럼 놀라운 추진력으로 실리콘밸리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
▲존 체임버스(50·시스코 회장): ‘인터넷 전도사’로 샌호세의 미래를 열어갈 대표적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CEO 취임 5년 만에 신경제를 이끄는 거목으로 각광
▲크레이그 배렛(61·인텔 회장): 스탠포드대 교수 출신. 3년 전 인텔의 사령탑에 오른 후 변덕스러운 반도체시장에 대처, 인텔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
▲스콧 맥닐리(45·선마이크로시스템스 회장): 82년 부사장으로 선과 처음 인연을 맺어 84년 30세에 CEO에 취임했다. 95년에는 다중 플랫폼 언어인 자바를 개발,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매년 20억달러를 연구개발비에 투자
▲제임스 모건(61·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회장): 76년 사우스베이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일본의 비즈니스 형태를 모방해 성공, 업계 처음으로 일본에 계열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 IT업체의 일본시장 공략 선봉장 역할
▲루 플랫(59·전 휴렛팩커드 회장): 7년 동안 그의 CEO 재임 중 HP의 매출액은 164억달러에서 424억달러로 뛰었고 순이익은 7배로 증가
▲칼 구아르디노(38·실리콘밸리제조업체협회(SVMG) 대표): SVMG는 78년 휴렛팩커드의 창설자인 데이비드 패커드가 만들었는데 현재 이 지역 대부분의 하이테크업체인 175개사가 회원
▲토니 리더(59·나이트리더 회장): 미국 28개 도시에서 발간되는 31개의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나이트리더의 CEO
▲제이 해리스(51·머큐리뉴스 회장): 10명 중 유일한 흑인이다. 언론학교수 출신으로 미국의 흑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의 한사람
▲존 도에르(49):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 소속 벤처캐피털리스트. 고어 부통령의 신경제 자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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