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LA*OC 1년새 17.21%나 줄어
지난 7월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나 이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됐다기 보다 전반적인 매물 부족인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팔집이 없어서 주택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한인 부동산 시장도 이같은 매물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Data Quick Information Systems)사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LA지역의 신규 및 기존 주택과 콘도미니엄 전체 판매 수는 9,015채로 작년 같은 시기의 1만945채에 비해서는 17% 하락한 것으로 90년대초 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 회사의 통계에 의하면 또 오렌지카운티의 올해 7월 주택 판매도 3,823채로 작년 같은 시기의 4,828채와 비교해서 지난 5년만에 가장 큰폭인 무려 21% 하락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일반 주택보다는 기존 콘도의 올 7월 판매가 작년에 비해서 무려 21% 떨어져 1,936채, 기존 주택은 17% 하락해 6,668채, 신규 주택은 거의 11% 떨어져 411채를 각각 기록했다.
남가주의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판매의 급감은 전반적인 경기호조로 인한 고용시장의 활성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바이어들의 수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매물이 부족한 것이 주 요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인타운과 인근의 주택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아이비 부동산’의 노용호씨는 "현재 주택 가격이 상당히 올라 있고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도 부족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며 "한인타운뿐 아니라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들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지역의 주택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반면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지난 7월 LA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3.7% 오른 19만8,000달러, 오렌지카운티는 1년새 11% 뛰어 26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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