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인으로는 첫 대학테니스 정상에 오른 스탠포드대 재학생 알렉스 김(20)에 이어 또 다른 한인 테니스 유망주 케빈 김(22·풀러튼)이 오는 28일부터 뉴욕주 플러싱 메도우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시작되는 올해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2000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본선출전자격을 얻었다.
USTA(미 테니스협회)는 15일 케빈 김과 돈 부스(24·여·리버데일, 캘리포니아)등 2명이 USTA 프루덴셜 시큐리티스서킷 단식 와일드카드 수혜자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USTA가 운영하는 디벨롭멘탈투어(사실상 2부리그)에서 남녀선수중 각각 가장 많은 단식 포인트를 따내 와일드카드로 US오픈 본선에 나갈수 있게 됐다. UCLA 1학년때인 지난 97년 NCAA 챔피언십에서 4강까지 오른 뒤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던 케빈 김은 올해 9개 챌리저 시리즈 대회중 6개대회에 출전, 2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등 꾸준한 플레이로 포인트를 쌓았다. 이로써 올해 US오픈은 한인 2명이 본선에 진출한 사상 첫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학테니스 정상에 오른 알렉스 김은 NCAA 단식챔피언에 오른 여세를 타고 지난달 대학테니스연맹(IT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알렉스 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복식 파트너인 제프 애브럼스와 함께 ‘올해의 더블팀’까지 석권했으며 둘이 나란히 ITA 올아메리칸팀과 롤렉스 올스타팀에 뽑혔고 팩-10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까지 공동 수상하는등 상이란 상을 거의 다 휩쓸다시피하며 대학테니스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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