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미주한인 벤처기업가인 윤여걸씨(31)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윤씨는 지난해 가격비교 검색엔진 마이사이몬을 창업한 뒤 올해초 C넷사에 이를 7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윤씨가 설립한 국내법인인 코리아와이즈넛은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새롬벤처스 등으로부터 1백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 자체개발한 차세대 검색엔진을 한국시장에 선보이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검색엔진업계에서 세계제패를 목표로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와이즈넛사를 창립하고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에 착수, 곧 베타버전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와이즈넛은 국내의 기존 검색 엔진에 비해 두배가 넘는 양의 웹페이지 검색이 가능하고 윈도 NT 환경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검색 엔진 개발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전략의 첫 사업으로 지난 5월 국내법인을 설립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조만간 자본금을 2백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 진출을 시작으로 이달중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인도·남미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사장은 “우리가 개발중인 검색엔진은 유수의 검색엔진을 단연 압도하고 있으며 2~3개월 후엔 유사어 검색면에서도 획기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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