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5일 만료되는 교사노조와 뉴욕 시와의 계약과 관련, 교사노조가 뉴욕 시 교육위원회와 협상안을 놓고 대립양상을 벌이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과 헤롤드 레비 교육감은 교사들의 책임과 눈에 보이는 향상된 결과를 갖고 협상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교사노조는 임금 인상에 대한 보장을 하라며 서로 팽팽한 대립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교사노조와 뉴욕시와는 크게 3가지 안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 ▲외곽지역 교사보다 24%-36%나 낮은 뉴욕 시 교사들의 임금을 인상시켜주는 것과 ▲자격과 실력을 겸비한 과학, 수학, 외국어 교사의 확보 등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행 계약상 무능력한 교사를 해고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50분씩 5시간이라는 전국 최단의 노동시간 등과 관련,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기가 어려운 가운데, 줄리아니 시장과 레비 교육감이 교사 임금안에 있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협상안 타결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뉴욕시 교사는 초봉은 낫소 카운티보다 9,151달러, 서폭 카운티보다 4,351달러,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보다 7,119달러 정도씩 낮게 책정돼 있으며, 5년 경력교사의 임금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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