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가 지난 10여 년간 뉴욕시 전체에서 주거 렌트 인상폭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뉴스지와 뉴욕 시립대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베이사이드 지역 아파트 및 주택의 중앙 렌트비(Median Rent Price)는 지난 91년도에만 하더라도 475달러였으나 99년도에는 750달러로 무려 64%의 인상률을 보였다.
플러싱과 와잇스톤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중앙 렌트비 인상폭은 22%를 기록했으나 99년도 중앙 렌트비는 역시 750달러로 베이사이드와 함께 퀸즈에서 가장 렌트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중앙 렌트비가 750달러라는 의미는 아파트 및 주택을 렌트하는 주민중 50%는 750달러보다 더 많은 렌트비를 내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더 적은 렌트비를 내고 있다는 뜻으로 평균 렌트비(Average Rent Price)와는 차이가 있다.
뉴욕시 전체적으로는 중앙 렌트비가 지난 91년도 당시 475달러에서 99년도에는 648달러로 올라 36%의 인상률을 보였다.
한편 뉴욕시에서 중앙 렌트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로 지난해 1,170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375달러로 기록된 브롱스 헌츠 포인트와 모트 헤이븐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 렌트비 인상폭이 지난 10여년간 가장 컸던 지역은 한인 상권이 자리잡도 있는 맨하탄 미드타운과 첼시 지역으로 67%의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적은 인상폭은 7%를 기록한 퀸즈 벨로즈와 로즈데일 지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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