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이임하는 이홍구 주미대사 송별연이 20일 저녁 대사관저에서 열렸다.
송별연에는 각국 외교사절, 대사관 직원 그리고 워싱턴의 한인인사등 3백여명이 참석, 이 대사와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송 이 대사는“경제위기 때문에 급히 부임해 왔는데 한국 경제가 회복된데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등 현안이 남북정상회담으로 해결의 가닥이 잡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고 이임 소회를 밝혔다.
이 대사는 또 역대 대사들에 비해 동포들과 만남의 기회가 적었던 점에 대해“나라 형편이 어려울 때 와 미리 한인회장단에 동포들과 자주 만나기 힘들다는 협조요청을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귀국후 계획에 대해서는“당분간 특별한 계획없이 쉬고싶다뵺簾같〈玖 후배들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싶다뵲 말했다.
양성철 신임대사에 자리를 넘겨주는 이 대사는 얼마간 미국내를 여행한 후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5월 부임한 이 대사는 2년3개월의 재임기간중 미 순회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경제회복에 전력투구해왔다는 평을 듣고있다. 한때 정년초과 문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속에서 한미간 유대를 다지고 이견을 조율하는 등 별다른 대과없이 업무수행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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