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민족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한 언론인 출신 한인에 의해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세워진다.
한국신문사와 일본의 오사카 동양통신 유엔특파원을 지내며 언론계에 30여 년 동안 몸 담아온 김영철 박사(52)는 최근 뉴욕주 북부 세인트 로렌스 카운티에 있는 카톨릭사립대학 마터 데이 칼리지(Mater Dei College)를 인수, 내년 가을 개교를 앞두고 현재 대학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김 박사는 “한국에 뛰어난 인재가 많으나, 마땅한 양성소가 부족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사재를 털어 교육기관을 설립하기로 결심했다”고 대학설립의 뒷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 오타와, 몬트리올 지역의 국경에서 1마일 가량 남쪽으로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이 대학부지는 예전에 농장지였던 것을 60년부터 남녀공학의 2년제 카톨릭사립대학으로 사용되어오다 99년 6월 이 대학이 폐교하면서 김 박사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이미 계약을 끝내고 인수에 따르는 제반사항을 처리하고 있는 김박사는 “5개 국어 구사, 만능 스포츠맨, 예절·도덕성 교육, 농경·목축에서부터 전문국제관계 교육까지 총괄하는 전인교육을 통해, 한민족을 바로 세워 이끌어 갈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던 뉴욕 대학」으로 임시 명명된 이 대학은 마터 데이 칼리지 부지 240 에이커와 개인사유지 121.5 에이커를 더한 크기의 대지 위에 뉴욕주 최고의 도서관 시설과 각종 부대시설로 1,000여명의 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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