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등학교에 라크로스 보급을 위해 방한한 볼티모어 길먼고교 선수단이 지난 15일 돌아왔다.
지난 9일 출국한 길먼고선수단은 전주고, 전주신흥고, 서울고에서 경희대 라크로스팀과 함께 라크로스 이론강의 및 시범경기를 갖고, 금산사, 전주국립민속박물관을 둘러보고 씨름경기를 관람하는등 전통문화를 견학했다.
길먼고는 전주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선수단을 인솔한 김영식씨는 "한국의 고교생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시공부에 시달리고 있어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직장, 가정에서 소수인원만으로도 즐길수 있는 라크로스를 학교체육으로 육성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번 방한은 한국의 고교에 처음으로 라크로스를 보급했다는 의미 뿐 아니라 한국학생이 많은 길먼고의 선수들이 직접 한국의 발전상을 목격함으로써 민간외교 및 홍보의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내년 여름에는 존 호스 전 존스홉킨스대코치가 지도하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팀이 방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등에서 시범경기를 벌이고. 이미 팀이 창단된 경희대 및 한국체육대와 친선경기를 갖는등 미국 라코로스계의 라크로스 한국 보급 노력은 계속 된다고 전했다.
김씨에 따르면 한국은 곧 국제라크로스협회에 1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할 에정이며, 기량 향상에 맞춰 2002년 세계 남자선수권대회에 처녀 출전할 계획이다.
김씨는 한국에 라크로스를 함께 보급할 후원자를 찾고 있다.
▲연락처:(410)727-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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