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축구캠프’가 20일부터 사흘간 서번의 단자 파크에서 열렸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요한 목사)가 주최하고 전 한국축구국가대표인 오석재씨와 선교단체인 ‘미지의 바다(Uncharted Waters)’가 지도한 이 캠프에는 25명의 어린이가 참가, 축구기술을 익히며 복음을 배웠다.
이 캠프의 주제는 ‘금보다 귀한(More than gold)’. 베드로 전서 1장에 나오는 성경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세상에 없다’. 즉 스포츠를 하는 어린이들이 금메달보다 더 귀한 신앙을 깨닫도록 하자는 것.
따라서 시작은 노래와 율동을 통해 복음을 명료하게 가르치고, 다양한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축구를 지도한후 성경공부로 끝맺는다.
주제도 날마다 ‘팀웍’, ‘인내’, ‘희생’등으로 정해 공동체속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
‘미지의 바다’는 교회에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골프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 스포츠를 통해 선교를 하도록 하는 선교단체로 미국 전역과 해외를 돌며 매년 2천명 이상의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오석재씨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어애함에도 한인교회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어린이들 필요한 프로그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인교회에서 적극 활용해줄 것"을 권했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 거주하는 오석재(43)씨는 경신고 1년때인 74년 청소년국가대표에 선발된후 78년부터 6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고, 할렐루야프로축구단 선수와 코치를 거친후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는등 줄곧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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