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항공요금이 정상가격보다 최고 90% 정도 저렴한 경우까지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이같은 할인 요금을 찾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부 관계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특별 할인요금을 찾았다 해도 검색이 어렵거나 실제 예약을 하려고 하는 경우 인터넷상의 할인요금보다 높은 요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 올라온 뉴왁-뉴올리언스 왕복 할인요금은 정상가격보다 90% 정도 할인된 140달러였지만 실제 예약담당 직원은 1,791달러를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항공사들이 자사 웹사이트에 특별 할인요금을 검색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예약 때에도 소비자들에게 특별 할인요금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TWA의 경우 자사 인터넷을 통해 아이오와 시다 래피즈-세인트 루이스 왕복 항공편을 정상가격보다 85% 할인된 특별 요금을 제시했지만 TWA 웹사이트의 ‘닷컴 딜’(Dot Com Deal)을 클릭해야만 찾을 수 있었고 아메리칸,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은 인터넷 특별 할인요금을 검색할 수 없었다. 인터넷 특별 요금은 대부분 항공사가 특정 항공편이나 출발 최종 시간이 임박할 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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