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어 대학교 조규철 총장(56학번, 불문과)이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외대 동문들을 결집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개교 이래 국제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졸업생 7만여명 중 10분의 1인 7000여명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 총장은 한국외대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 동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발전기금 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조 총장은 작년부터 외대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전세계를 순방하며 외대 동문들을 규합해 현재 96만불의 기금을 약정받은 상태이다. 발전기금은 학교 본관 설립을 위한 시설 기금과 연구 기금, 해외 파견 기금, 장학금의 명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조 총장은 "외대가 발전하기 위해 동문들이 하나되어야 할 때"라며 "기부자의 이름을 딴 홀을 건립하거나 명패를 새길 계획"이라고 동문들의 협조에 따른 보답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외대는 뉴욕에 비영리 해외재단을 설립해 외대 발전의 구심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는 동문들은 세금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카고 거주 한국외국대학교 동문회는 20일 하오 1시 Adretum G.C.에서 골프 모임을 갖고, 하오 7시 30분 서울가든에서 간담회 및 저녁 식사를 함께 할 계획이다. 연락은 동문회장 황중욱 773-583-9146으로 가능하다.
김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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