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U.S. 우먼스 오픈 챔피언십이 17일 상오 연습 라운딩을 시작으로
거니에 위치한 메리트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 펄신, 박지은, 김미현 등 10명의 한인 선수들과 지난해 우승자 줄리 잉스터 등 예선전을 통과한 1백50명의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 선수들은 첫날 편안한 마음으로 각 홀마다 특징을 파악하고 그린의 경사를 읽는 데 주력했으며 그린 위에서는 2-3개의 볼을 한꺼번에 내려놓고 놓고 퍼팅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박세리선수는 이날 상오 8시 30분부터 하오 1시 40분경까지 연습 라운딩을 갖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익힌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연습 라운딩을 끝낸 박세리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이라며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펄신, 김미현, 글로리아 박, 강수연, 강지민 등 한인 선수들도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연습 라운딩을 가졌다.
대회 연습 경기 첫 번째 날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맥 마론(LPGA 12회 우승), 베스 데니얼(명예의 전당 멤버), 줄리 잉스터(LPGA 24회 우승, 명예의 전당 멤버, 지난 대회 우승자) 등이 조를 이뤄 연습 경기를 치른 것이다.
많은 갤러리들이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들기도 했다.
17일 첫 번째 연습 라운딩에는 전반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갤러리들이 모였으며 한인들도 기자단과 선수 가족 등이 눈에 띌 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회 관계자들은 농구 불세출이자 메리트 클럽 멤버인 마이클 조단과 로라 데이비스, 낸시 로페즈, 미첼 멕간 등이 조를 이루는 친선 경기가 열리는 18일 하오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일부터 본 경기가 시작되면 티켓 구입자의 17세 미만 자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 것에 영향을 받아 많은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이 찾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챔피언십 대회는 20일과 21일에는 ESPN(하오 1시부터 5시), 22일과 23일 경기는 NBC(하오 2시부터 5시)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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