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운영(글렌브룩 노스고등학교, 주니어·사진)양이 2000년 2월12일 시행된 ACT 평가에서 만점인 36점을 기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운영양이 응시한 시험에는 일리노이주내 13,000명의 응시자 중 2명, 전국 24만5,000명의 응시학생 중 11명이 만점을 받았다.

운영양은 대학교에서 생명공학(Bio-Medical Engineering)과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hip) 전공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 워싱톤에서 1주일간 개최되는 국제관계 워크샵에 참가, 적성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운영양의 모친, 정숙씨에 따르면 운영양은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해 와 야마하 국제 경연대회에서 최종 우승후보 명단에 오른 적이 있을 만큼 피아노 연주실력이 수준급이며 피아노를 비롯, 과학, 수학 클럽 등 과외활동에도 열심인 것으로 전했다. 특별 활동 중에서는 유엔 모델 활동을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현재 국제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부모나 학원의 도움없이 알아서 학교 숙제를 충실히 해 온 것으로 학업 진전 성과를 거둔 운영양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홍정숙(46)씨와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홍휴식(47)씨의 맏딸이다.

이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