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능을 배출하는지 그 수치를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오는 8월부터 새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인체조직에 흡수되는 방사능의 수치가 얼만큼인가를 알리는 데이터를 연방 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하며 어떤 소비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제품 케이스 안쪽에도 기록해야 한다. 1996년 이후로 이미 방사능 레벨 데이터를 통신위원회에 제출해 왔으나 이번에는 소비자에게도 정보를 알린다는 점에서 주의가 주목되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이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주장에 대해 아직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고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나 소비자에게 알 권리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방사능 수치 정보는 그러나 케이스 안쪽에 기록되고 제품 외부에는 ID 넘버와 FCC가 요구하는 기준을 달성한 정상제품이라는 설명만이 나와있어 일단 구입을 한 후에 확인을 해야 한다. 구입을 하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은 FCC의 웹사이트 www.fcc.gov/oet/fccid에 들어가서 제품의 ID 넘버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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