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서정초등학교(교장 유금자)의 교사와 학부모, 초등학생 2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시카고에 도착했고 유금자교장 외 4명이 17일 본사를 방문했다.
나일스 한국학교(교장 노승석)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서정초등학교의 방문은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교류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나일스 한국학교에서는 한국에 4번, 한국의 종암초등학교와 서정초등학교가 시카고를 3번 방문했었다.
노승석교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에게 조국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2세들이 조국과 친밀감을 가지고 성장해서 성인이 되서도 조국에 이바지하는 학생을육성하기 위해 교류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한인 2세들이 한국에 갔다온 뒤 모국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한국말 발음도 좋아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유금자교장은 한국학생들이 미국에 방문함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산지식을 습득하며 국제화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영어습득이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비행기를 타고 먼 거리를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교민집에서 홈스테이를 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에티켓, 공동생활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형인 양안숙씨(35)는 미국에 와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일회적인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간에 편지교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대관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학생대표인 서동욱군(12)은 미국에 와서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다며 미국사람들이 예절이 바른 것이 감명깊었고 길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어 이상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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