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쿠버 그리즐리스의 파워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23)이 올 시드니 올림픽 ‘드림팀’의 최종멤버로 선정됐다.

12일 USA농구협회는 발목부상으로 올림픽 출장이 불가능하게 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스타 그랜트 힐 대신 뛸 선수로 4년차 베테런 압둘-라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USA농구협회서는 당초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교체선수로 원했지만 브라이언트는 처음부터 뽑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한듯 결혼계획을 이유로 올림픽 팀 합류를 거부했다. 그후로는 전 레이커스 가드 에디 존스가 보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국 가드 대신 포워드가 보강된 것이었다.

버클리 출신 압둘-라힘은 지난시즌 게임당 20.3득점에 리바운드 10.1개를 기록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 NBA 선수"라는 평을 자주 듣는다. 신장은 6피트9인치.

올 ‘드림팀’은 8월중순 합숙훈련에 들어가며 올림픽 기간은 9월중순부터 10월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