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우승자(총4회)-- 패티버그, 믹케이 라이트
한국선수로는 박세리가 98년 첫 우승 차지.
다음주 일리노이 리버티빌에서 펼쳐질 제55회 U.S Women’s Open대회는 LPGA 챔피온십, 나비스코 디나쇼어, 드 마우리어 클래식대회와 함께 여성 4대 메이저 골프대회중의 하나이다.
여성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1946년 첫 대회가 열려 첫해 챔피온으로 패티 버그선수가 차지했다.
U.S Women’s Open은 1950년대에 들어서 베시라울선수의 전성기 시대였다. 베시라울 선수는 51년과 53년, 57년, 60년등 총4회에 걸쳐 챔피온으로 등극했으며, 믹케이 라이트선수와 함께 U.S Women’s Open 역대 최다 우승자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믹케이 라이트 선수는 50년대 후반부터 이름이 나기 시작해 58년과 59년 두해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고, 61년과 64년에도 각각 챔피온으로 등극했다.
70년대 U.S Women’s Open에는 도나 카포니선수, 수시 버닝선수, 홀리스 스테시선수등 미국출신 여성골퍼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65년 프로무대에 진출한 도나 카포니 선수는 미시간 출신으로 69년과 70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64년 LPGA에 입문한 수시버닝선수는 72년과 73년에 2회연속 우승했고, 조지아 출신으로 74년 프로에 데뷔한 홀리스 스테시선수는 77년과 78년에 챔피온에 올랐다.
80년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90년대 U.S Women’s Open에는 스웨덴 출신의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가 맹활약했다. 1994년 LPGA 프로무대에 데뷔한 소렌스탐 선수는 이듬해인 95년과 96년 연속으로 U.S Women’s Open 챔피온에 등극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8년은 한국출신 골퍼 박세리의 해였다. 프로데뷔 첫해를 맞아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과 U.S Women’s Open등 2대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전세계 여성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박 선수는 98년 U.S Women’s Open대회 플레이오프전에서 두 번의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해 많은 골프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겨주었으며, 결국 98년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지난해 U.S Women’s Open 대회 챔피온은 캘리포니아출신 쥴리 잉스터이다. 83년 미 프로무대에 진출한 잉스터는 99년 U.S Women’s Open대회 최종 토너먼트에서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승리했다. 한국출신 선수로는 5언더파 283타를 친 박지은선수가 공동8위를 기록했으며, 박세리선수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14위를 차지했다.
/박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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