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소방관, 구급요원등 태부족
▶ 오버타임 지출 늘고 과다업무 실수요인
LA시의 패러매딕스 요원과 소방관, 또 카운티의 라이프 가드 등의 수가 너무 모자라서 공공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오버타임 지급 액수를 크게 높여 시나 카운티의 재정악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과 소방노조에 따르면 현재 400여만 주민이 있는 LA시에는 총 884명의 소방관과 396명의 패러매딕스 요원이 있으며 이는 꼭 필요한 소방관수에서도 117명, 패러매딕스 요원은 51명이 모자란 수치다.
결과적으로 소방관이나 패러매딕스 요원들은 주당 80시간 이상 100시간씩 근무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이같은 오버타임은 당사자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인명구조에 관계되는 이들의 업무에 실수나 착오가 많아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로 인한 오버타임 지급액수는 해마다 늘어나서 지난 96년이래 매년 400만달러 이상이 증가된다. 지난해에는 소방국의 총 예산중 25%가 오버타임으로 지급된 바 있다.
소방국 노조는 이같은 소방관과 패러매딕스 요원의 태부족 현상은 리처드 리오단 LA시장이 LAPD 증원에만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들에 따르면 리오단 시장은 LAPD 경관들의 증원에 필요한 액수를 소방국 예산으로부터 뽑아 쓴다.
그러나 피터 힐다고 LA시장 대변인은 이같은 비난에 대해 경찰력 증원과 소방국 인력부족과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면서 소방국의 부족한 인력은 1년 내로 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A카운티 내의 수영장이나 해안을 지키는 라이프 가드의 숫자도 크게 부족, 카운티 소관의 수영장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같은 경우는 특히 사우스 LA등 빈곤층 밀집지역에 더욱 빈번하다. 카운티 소관 공공수영장 30개중 15개가 있는 남부 지역의 경우 적어도 50여명의 라이프 가드가 더 있어야 수영장을 제대로 오픈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약 250여명의 라이프 가드를 올 여름동안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프 가드의 부족은 일부 공공수영장의 오픈시간을 줄이고 입장객 수를 제한하게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인력부족 사태는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뿐 아니라 해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하루 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여름철에도 수영장의 문을 닫거나 해변에서 수영을 금지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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