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백신이 제한적인 임상실험 결과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결과 분석이 완료되고 확대 실험이 시작되는 2001년 이후에는 노인성 치매 예방과 치료에 큰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알츠하이머 백신 연구를 진행중인 엘란 파머슈티컬스사의 과학자들은 11일 세계 알츠하이머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제한적인 임상실험 결과 아무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실험이 순조로이 이루어질 경우 알츠하이머이 예방뿐 아니라 치료에도 혁명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1년전 새앙쥐에게 백신을 주입, 99%의 알츠하이머 예방효과를 얻었으며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던 쥐들의 증상도 현격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엘란 파머슈티컬사의 이반 리버버그 부사장은 이 백신은 알츠하이머 예방과 함께 치매의 진행을 멈추게 해줄 뿐 아니라 일부 경우에는 병증 자체를 역행시키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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