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밀레니엄 링컨우드 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로에셀 팍에서 개최되었다.
링컨우드 커뮤니티센터가 주최한 이 축제는 뉴인베이더스, 미 해군군악대의 연주 등 다채로운 순서로 마련되었으며,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형전람차, 로울러 코스트, 범퍼카 등이 설치되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민 온지 24년째라는 전찬호씨(노스브룩)는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나왔다며 두 자녀가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고, 잔 이씨(링컨우드)는 자녀에게 줄 상품을 위해 줄사다리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링컨우드 소방서의 소방관 27명이 안전요원으로 참석했으며, 한쪽에는 화재대피 홍보용 이동차량도 전시되어 눈길을 모았다. 화재예방 홍보담당인 래리 라리비어씨는 2년전 축제에서 로울러 코우스트가 화재로 불탔으나, 소방서의 기민한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에 탈출할 수 있는 비상통로를 가족들에게 숙지시키고,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피해 몸을 바닥에 엎드려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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