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메리트클럽에서 열리는 제 55회 U.S Women’s Open 골프대회는 3일간의 연습경기와 4일간의 챔피온십 경기로 크게 나뉘어 진행된다.
17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Practice Round)에는 상오7시부터 하오4시까지 147명의 출전선수들이 10분간의 간격으로 자유롭게 연습 라운딩을 가지며, 골프코스를 익힐 수 있다.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선수등 한국출신 10명의 여성골퍼들도 이 기간중에 각자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연습경기를 갖도록 예정돼 있다.
메리트클럽은 연습경기 기간중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골프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17일에는 프로골퍼들이 나와 골프클리닉 교실을 연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잘못된 스윙동작과 자세등을 교정해 주기위해 마련됐다. 또 18일 상오8시부터 하오5시까지를 주니어 데이로 선정, 아이들을 위한 골프 프로그램을 보여주게 되며, 19일 하오3시부터 30분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프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0일부터는 본격적인 메인행사로 들어가 4일간의 챔피온십 대회가 실제로 펼쳐진다. 출전선수들은 대회측의 조편성 결과에 따라 3인 1조로 나뉘어, 지정된 그라운드에서 각각 티오프를 하게된다. 둘째날 라운딩 36홀 시합을 마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60명의 선수가 선별되며, 이들이 결국 최종 토너먼트에 참가, 마지막 우승자를 가려내게 된다.
대회 챔피온은 23일까지의 72홀 4라운딩 경기결과를 종합해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며, 이번 대회 우승자는 빛나는 황금 트로피와 함께 5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만일 최종 라운딩에서 동점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U.S Open LPGA대회 정책에 따라 동점자들이 다시한번 18홀을 돌며 우열을 가리게 된다.
한편, 이번 U.S Open 대회는 ESPN방송사와 NBC방송사에서 각각 중계할 예정이며, 방영시간은 ESPN의 경우 19일 하오4시부터 4시30분까지, 20일과 21일에는 하오2시부터 6시까지이다. 또 NBC의 경우에는 22일과 23일 하오3시부터 하오6시까지 최종라운드를 생중계로 보도할 계획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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