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러퍼스버거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낡고 협소한 카운티교도소의 확장개축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7천5백만달러를 들여 타우슨의 케닐워스 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교도소에 흩어진 카운티 교정시설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 새 교도소는 행정빌딩 및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30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추가 주차시설, 2002년부터 1,008명의 죄수를 더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러퍼스버그는 올가을 이 계획의 예산충당을 위해 3천2백50만달러를 빌려오는 안을 주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카운티 기금중 남은 돈을 포함 주에 3천5백만달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교도소가 완공되면 카운티는 지난 1956년 세워진 타우슨 블러바드의 여자교도소를 철거할 계획이다. 여자교도소의 수용규모는 249명에 불과하다. 또 84명의 출퇴근 죄수를 수감하는 간이감방도 철거하며, 1860년에 세워진 관사는 유적지로 보존한다.
러퍼스버그는 새 교정시설은 재판대기중인 60%의 수감자들의 호송경로를 대폭 줄임으로써 안전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달리 주민들은 그동안 기존 교도소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가졌는데 이를 더욱 확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날 밤 즉각 대책모임을 갖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운티 교도소의 수감자는 대폭 늘어, 88년 467년이던 수감자가 98년에는 1,112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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